환전/인천공항으로 이동
아침 일찍 학교 안에 있는 하나은행에서 환전을 하였다. 토스 앱에서 하나은행 외화환전을 미리 신청하고 은행을 방문하였다. 홍콩에서 500홍콩달러는 생각보다 쓰기 힘들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100달러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하였다. 셀프 체크인이 안되고 기계에도 그레이트 베이 항공사가 없었기에 직원과 이야기 하며 체크인 하여 좌석을 결정하였다. 항공사는 홍콩 항공사이지만 직원은 한국분이라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보안 심사를 하고 게이트 이동을 위해 기차를 탄 이후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었다. 메뉴는 김치찌개와 불고기였는데 공항치고 가격이 나쁘지않았다. 그리고 불고기가 매우 맛있었다.
인천공항 출발/홍콩국제공항 도착
여행에 음악이 빠질 수 없다. 중경삼림에 나온 캘리포니아 드림을 들으며 비행기에 탑승하니 기분이 매우 새로웠다. 이륙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무원분이 물과 입국심사종이를 나누어 주셨다. 볼펜을 미리 가지고 가는것이 좋다. 나는 깜빡하고 챙기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승무원이 볼펜을 같이 나누어 주셨다.
이후 3~4시간의 비행을 거쳐 드디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며 규모가 큰 공항이었다.
나는 옥토퍼스 카드를 미리 신청 안하고 갔기에 공항에서 즉석으로 구매하였다. 옥토퍼스 카드 구매 기계가 현금, 토스가 사용되지 않아 안내직원에게 갔더니 그래도 기계를 사용해야한다고 하였다. 이후 방법을 찾다가 결국 우리카드 해외결제로 살 수 있었다. 혹시 모를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해외결제 되는 카드 하나정도는 챙겨가는것이 좋을것 같다.
숙소로 이동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한 뒤 공항철도를 타고 Tsing Yi역으로 갔다. 이후 Lai king역을 거쳐 숙소가 있는 Yau Ma Tai역으로 이동하였다. 홍콩은 에스컬레이터가 한국보다 1.5배 빠르다. 그리고 지하철 연결칸에 있으면 바람이 불어 굉장히 시원하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홍콩의 야경을 처음 보았는데 홍콩스러운 분위기를 바로 알 수 있었다. 풍경을 보자마자 홍콩에 왔다는 사실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길가던 중 마트에 들렀는데 반가운 한국음식도 볼 수 있었다. 간단한 간식과 가장 좋아하는 아사히 맥주를 사서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건물은 외벽 공사중이라 외관이 좋지는 않았다. 딱봐도 오래된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규모는 컸다.
Yulam Guesthouse 도착
엘레베이터와 건물 복도를 보니 이런 곳에서 사람이 잘 수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틱'하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눈앞에 바선생이 나타났다. 이런 장면을 보니 '돈 좀 더쓸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
여기는 큰 건물안에 여러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게스트 하우스의 문을 여니 다시 여러 방이 있는 구조였다. 다행히도 게스트 하우스 내부 복도와 방은 깨끗하였기에 만족하며 지낼수 있었다. 샴푸, 바디워시, 어댑터, 일회용 슬리퍼도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지낼수 있었다. 티비를 켜니 시진핑이 보였고 피곤하지만 맥주를 마시며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